[터치!Up&Down]두산인프라코어,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에 4거래일 연속 ↑



두산인프라코어가 재무 리스크 완화 기대감에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2.00%(1,120원) 상승한 6,210원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해당 기간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 상승률은 31.98%에 달한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연일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공작기계 사업부 매각, 두산밥캣 기업공개(IPO) 추진 등에 따라 그동안 주가를 짓눌러 온 재무 리스크가 크게 완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 2일 공작기계 부문을 MBK파트너스에 1조1,300억원에 매각키로 결정했으며 이를 전액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경우 지난해 5조500억원 수준의 연결 순차입금은 3조9,200억원까지 낮아지게 된다”며 “이에 따라 순금융비용 또한 지난해 2,670억원에서 2,000억원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한 두산인프라코어가 밥캣의 연내 국내 상장을 추진함에 따라 구주 35.5% 매각 시 1조원 이상의 자금유입도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 자산 1조원을 보유하고 있고 이번에 공작기계 매각에 따른 자금유입까지 더해지면 현금 규모가 2조원을 넘어서게 되므로 내년 회사채·차입금 만기 도래분(8,150억원)에 대한 대응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박준석기자 pj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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