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배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단기간에 합성고무 업황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회복하기 어렵다고 본다”며 “중국의 합성고무 설비가동률이 50%에 못 미칠 정도로 공급과잉이 심하고 원재료 가격상승 위험도 크다”고 지적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그는 “올해 금호석유화학의 합성고무부문 영업이익률은 3.5%의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한다”며 “합성고무 시세가 올해 들어 오름세지만 원재료인 부타디엔·스타이렌의 가격 상승 폭이 더 커서 업황이 쉽게 회복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에너지부문 역시 설비 확장에도 불구하고 저유가에 따른 판매단가 하락과 낮은 초기가동률로 인해 영업이익을 크게 끌어올리지는 못할 것으로 권 연구원은 내다봤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