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합성고무 공급과잉 지속… 목표주가 하향-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은 8일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합성고무의 계속되는 공급과잉과 에너지 부문에서 이익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점을 들어 목표주가를 5만6,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낮췄다.


권영배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단기간에 합성고무 업황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회복하기 어렵다고 본다”며 “중국의 합성고무 설비가동률이 50%에 못 미칠 정도로 공급과잉이 심하고 원재료 가격상승 위험도 크다”고 지적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그는 “올해 금호석유화학의 합성고무부문 영업이익률은 3.5%의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한다”며 “합성고무 시세가 올해 들어 오름세지만 원재료인 부타디엔·스타이렌의 가격 상승 폭이 더 커서 업황이 쉽게 회복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에너지부문 역시 설비 확장에도 불구하고 저유가에 따른 판매단가 하락과 낮은 초기가동률로 인해 영업이익을 크게 끌어올리지는 못할 것으로 권 연구원은 내다봤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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