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 스마트시티…국내외 전문가 중심 마스터플랜 마련 등 사업 본격화

인천 검단 스마트시티 (스마트시티 코리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 (SPC)이 설립돼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두바이 국영기업인 스마트시티사는 지난 달 말 외화송금과 법인등기 등 법인 설립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설립된 코리아스마트시티(KSC)의 초기 자본금은 53억원으로 사업 추진 일정에 맞춰 추가 증자에 나설 계획이다.

두바이 스마트시티사는 SPC가 공식 출범함에 따라 마스터플랜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두바이 스마트시티사는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30여명의 현지 전문가 그룹을 중심으로 검단 스마트시티를 세계적인 미래 기업도시로 만들기 위한 컨셉트 구상에 들어간 바 있다.


조만간 컨셉트 구상이 끝나는 대로 KSC는 실질적인 마스터플랜 작성을 위해 국내에 태스크포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태스크포스에는 지난 15년 간 두바이 스마트시티를 성공적으로 만들어내는데 공헌한 전문가 그룹과 외국 유명 마스터플래너 등 국내외 전문가 50여명이 함께 참여한다.

스마트시티 코리아 프로젝트는 검단 신도시 470만㎡에 정보통신기술(ICT) 미디어 콘텐츠 에듀케이션 분야의 글로벌 기업과 교육기관을 유치해 업무 주거 오락 교육 기능을 복합한 미래형 자족도시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천시와 두바이스마트시티 사는 지난 1월22일 스마트시티 코리아 사업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달 말 스마트시티 코리아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인천시 경제부시장이 진두 지휘를 맡은 TF는 관련 자료와 정보 제공 등 각종 행정 서비스는 물론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조 유도,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실질적인 사업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