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8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LG유플러스와 신상품 개발 및 공동 마케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통신관련 데이터 혜택 등이 제공되는 금융상품을 내놓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해 11월부터 금융과 통신을 결합한 신상품 개발 및 공동 마케팅 추진을 위한 갖가지 아이디어를 조율해 왔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한층 차별화된 우대서비스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상품 출시는 감독기관의 승인 일정 등을 감안하면 내달 또는 오는 5월 중에 이뤄질 전망이다. 양측은 또 신상품 출시 외에 공동 마케팅 모델을 통한 휴대폰 구입시 혜택을 제공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제휴 마케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신한은행이 SK텔레콤과 제휴를 통해 통신료 자동이체 고객에게 추가 데이터를 제공하는 ‘신한 T 주거래 통장’과 ‘신한 T 주거래 적금’을 출시하는 등 이통사와 은행이 손잡고 신규고객 발굴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금융과 통신은 고객의 삶과 함께하는 필수 서비스인 만큼 고객의 생활에 힘이 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할 계획”이라며 “상품 출시 외에도 LG유플러스와의 공동 마케팅 및 새로운 서비스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