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아워팜, NHN엔터의 게임회사 웹젠 인수

아워팜, 2대 주주로 올라서
재무구조 개선·현금 유동성 확보

NHN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하고 있던 온라인 및 모바일게임업체 웹젠의 지분 19.24%를 중국 대형 게임업체 아워팜에게 매각했다. 이로써 아워팜은 웹젠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NHN엔터테인먼트는 8일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웹젠의 지분 679만5,143주(지분 19.24%)를 펀게임(FunGame HK Limited)에 넘기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양도금액은 주당 3만원으로 총 2,038억5,429만원이다. 양도 일자는 오는 7월7일이다.

펀게임은 아워팜(ourpalm Co.,Ltd) 계열사로 이 거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다. 아워팜은 지난 2004년 설립돼 웹게임과 모바일게임 개발 및 배급 사업 등으로 성장한 중국 대형게임사다.

아워팜은 적극적인 지분 인수와 투자를 통해 사세를 확장 중이다. 지난해에는 웹젠의 모바일 게임 ‘뮤 오리진’의 중국 버전인 ‘전민기적’을 인수하며 웹젠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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