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울산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모두 11곳 1만 26가구다. 지난달 분양에 들어간 동문건설의 주상복합단지를 제외하면 3월 이후 연말까지 분양하는 아파트는 모두 10개 단지 9507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12월 분양 예정인 현대엔지니어링 울산 야음동 힐스테이트를 뺀 9개 단지 8628가구가 중견 건설사 물량으로 추산된다.
울산의 경우 KTX울산역세권·동해남부선 복선전철 등 굵직한 개발 호재가 가시화되면서 건설사들이 잇따라 분양에 나선 것이다.
우선 양우건설은 오는 4월 중 언양 송대지구에 양우내안애 더퍼스트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지하 5층 지상 14~20층 아파트 28개동 1715가구의 서(西)울산 최대 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축구장 면적 1.2배 규모의 중앙광장과 단지 밖 근린공원과 연계되는 테마공원,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이 계획돼 있다.
이어 6월에는 제일건설이 송정지구 B4블록에 756가구(전용면적 미정) 규모의 송정 제일풍경채를, 7월에는 호반건설이 송정지구 B1블록에 502가구(전용면적 60~85㎡) 규모의 송정 B1블럭 호반베르디움을 각각 공급한다. 이어 연말까지 한라비발디, 금강펜테리움, 한양수자인, 반도건설 등 중견사가 송정지구에 내놓는 2850가구를 포함, 도합 56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정순구기자 soon9@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