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인기

부장단 구성해 컨설팅 제공

삼성전자가 정부와 기금을 조성해 추진하고 있는 전통 중소기업에 대한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사업은 전통 제조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해 원부자재와 생산공정, 유통 등 전 과정을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최적화된 생산운영 시스템을 구축한다.

삼성전자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각각 150억원씩 총 3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스마트 공장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50여명의 부장단을 구성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물류, 유통, 공장건설 등 스마트공장 도입에 대한 컨설팅도 제공한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업종별 협동조합을 통해 올해 스마트공장 도입 희망업체를 접수한 결과 2주만에 197개 업체가 몰렸고 관련사업 전체로는 1,000개 업체가 지원했다. 모집 한도 600개를 크게 웃돌아 조기에 마감해야 했다.

특히 정부에서 추진하는 올해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중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자금은 이미 소진된 상태이며 지방 중소기업에 한해서만 신청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스마트공장 구축을 완료한 새한진공열처리의 이상일 대표는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불량률을 67% 줄일 수 있었고 연간 3억원 정도 드는 전기요금도 30% 가량 절감할 수 있었다”고 효과를 설명했다.

인천 남동공단에서 자동차부품용 고무제품을 생산하는 라일쏠도 이 시스템을 도입해 재고량은 15% 감소시키고 매출은 28%나 늘리는 효과를 얻고 있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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