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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5일 "북한이 변화의 길로 나서지 않는다면 그것은 스스로 자멸의 길을 걷는 것이 될 것"이라며 강한 어조로 북한에 경고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북한이 또다시 도발할 경우 즉각 응징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미국·중국·러시아·일본 등과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나가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 알파고와의 대국을 언급하고 "인공지능 중심의 4차 산업혁명이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 현상이라면 우리는 좀 더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고 수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이자 훌륭한 문화콘텐츠를 갖춘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을 앞서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국회에 대한 법안 처리 요구도 빼놓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노동개혁 4법 등 구조개혁 입법을 마무리하지 않는다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염원하는 국민적 열망을 외면하는 것"이라며 고 국회를 압박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선거운동이 시작될 텐데 이번 3월 국회에서라도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