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GS건설의 매출 채권과 미청구 공사비는 작년 3·4분기에 정점인 4조6,000억원에서 연말에 4조1,000억원으로 감소했다”며 “앞으로 매출 채권이 현금으로 전환되면 현금 흐름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3,000원을 유지했다.
박형렬 대우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은 올해 해외 수주 목표를 5조원으로 제시했는데 3조원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프로젝트에서 최저가 입찰자로 알려졌고, 싱가포르 인프라 수주도 기대된다”며 “두 건 수주에 성공하면 연간 해외 수주 목표의 대부분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국내에서도 재건축·재개발 수주를 중심으로 주택 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4 수준까지 하락해 평가가치 매력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박민주기자 parkm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