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사진) 여성가족부 장관은 1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60차 유엔 여성지위위원회(UN CSW) 연례 총회에 참석해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우리 정부의 강력한 정책 추진 의지를 이같이 밝혔다. 전 세계 156개국 정부 수석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폭력근절’을 주제로 이뤄진 이날 발표 세션에서 강 장관은 “우리 정부가 성폭력과 가정폭력을 ‘4대악’으로 규정해 이를 근절하는 데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2012년 15.5%였던 성폭력 미검률이 작년에는 3.6%로 감소하고, 32.3%였던 가정폭력 재범률이 4.9%로 크게 감소했다”며 그간의 성과를 국제사회와 공유했다.
또한 강 장관은 “아동 인권에 대한 감수성 및 아동권리 향상을 위한 부모교육도 확대 실시할 예정”이라며 “대한민국 정부는 여성·아동의 인권을 침해하는 폭력이 처음부터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인식하고, 예방과 사회적 인식 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상인기자 ccs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