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코오롱PI, 두 가지 악재 해소··영업이익률 20% 후반 회복 전망-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18일 SKC코오롱PI에 대해 원재료 수급 차질과 소송 문제가 해소되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률이 기존 20% 후반대를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SKC코오롱PI는 지난 2014년까지 영업이익률 27.3%를 기록하던 업체였으나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원소재(PMDA) 업체의 가동 중단으로 원가가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바 있다”며 “그러나 지난해 8월 이후 PMDA 생산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현재는 원재료 수급에 이상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카네카 일렉트로닉스(Kaneka Electronics)와의 소송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앞서 지난 2010년 일본 카네카는 SKC코오롱PI의 PI필름 북미지역 판매를 금지하는 특허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하 연구원은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변호 비용은 370억원 수준으로, 아직 판결은 나지 않았지만 북미 매출 비중이 10%가 채 되지 않기 때문에 큰 피해가 예상되지 않는다”며 “대부분의 소송 비용에 대한 지불이 끝나 올해부터는 영업외비용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박준석기자 pjs@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