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동물원 입장료가 오는 4월7일부터 최고 두 배로 오른다.

서울시는 18일 조례·규칙심의회를 열어 서울대공원 동물원 입장료 인상방안을 담은 '서울특별시 도시공원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 규칙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동물원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으로 인상된다. 현재 동물원 입장료는 어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서울대공원 동물원 입장료 인상은 지난 2007년 이래 처음이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입장료 인상으로 관람객에 대한 서비스 질과 동물복지 수준을 높이고 청계산·청계호수 등 생태공원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대공원은 2003년 성수기 요금을 1,500원에서 3,000원으로 인상했고 2007년에는 성수기와 비수기 요금을 3,000원으로 통일했다. 시는 또 이날 중랑캠핑숲 이용료를 어른 1만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5,000원으로 정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