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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들이 염원하는 호남 최고의 랜드마크 실현을 통해 광주신세계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최근 광주신세계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된 임훈(사진) 총괄임원은 20일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광주 현지 법인기업으로서 지역 발전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현재 광주신세계는 지점 형태가 아닌 '독립 법인'의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국의 신세계백화점 가운데 유일한 현지법인이다. 올해 개점 21주년을 맞는 광주신세계는 개점 당시 2,000명이던 고용인력이 2014년 3,000명으로 늘었으며 연간 매출액은 개점 초 1,200억원에서 2014년 4,500억원으로 무려 4배나 증가했다. 2014년 광주시에 낸 법인지방소득세만 약 11억원에 이른다.
임 신임 대표는 지난해 20주년에 이어 올해 1년을 새로 맞이하는 마음을 담아 변함없는 서비스 정신으로 사랑받는 광주신세계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3,000명 임직원의 안정적인 직장생활 유지책 마련 △광주신세계 자체 브랜드화 △지역 밀착형 커뮤니티 공간 조성 △지역과의 상생 강화 등을 목표로 세웠다. 특히 임 대표는 "올해부터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기존의 단순 기부나 지원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이 아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광주시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공헌활동을 상시 진행하겠다"며 "지역 농가 소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우수 농·수·축산물 업체를 발굴하는데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신세계는 최근 '2016년도 제21기 주주총회' 이후 개최된 임시 경영이사회에서 임 총괄임원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임 신임 대표는 서울 출생으로 건국대학교를 졸업했으며 1989년 ㈜신세계에 입사했다. 신세계 상품본부 식품 바이어로 유통 경력을 시작한 그는 백화점 식품 부문 기획업무를 주로 담당했다. 백화점 신규사업팀장으로 신규 점포 개발과 신사업 추진에 주도적 역할을 하는 등 유통업계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