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중국어·영어·일어·베트남어 통·번역가 모집



충남 태안군은 다음달 22일까지 중국어, 영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각 4개 언어의 통·번역이 가능한 ‘통·번역 길라잡이’를 공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통·번역 길라잡이는 태안군 국제교류행사 및 외국인 방문 시 통역 업무와 더불어 태안군 거주 외국인 및 기업의 투자·통상활동 지원 업무, 외국인 단체 방문객에 대한 관광 해설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지원 자격은 만19세 이상의 태안군 또는 인근 시·군 거주자 중 통·번역이 가능한 주민으로, 한국인의 경우 해당 언어별 언어능력시험 중급 이상, 외국인의 경우 한국어능력시험 중급 이상 및 이에 준하는 자여야 한다.

특히, 이민자 또는 외국인으로 자국어 및 한국어 구사능력이 뛰어난 주민, 공인 외국어 시험성적 우수자(통역사자격증 소지자 등), 장기간 외국에 거주해 통역능력이 인정되는 자, 그 밖에 통역 봉사활동 경험 등 경력이 있는 자는 우대 선발된다.

태안군은 5월중 면접심사에 나서며 면접심사 통과자를 대상으로 5월부터 한 달간 통·번역 길라잡이 양성교육에 돌입, 6월 중 각 언어 당 2~3명씩 총 10명 내외의 합격자를 최종 선발할 방침이다.

최종 합격된 통·번역 길라잡이는 향후 2년간 군의 국제교류협력 업무를 수행하며, 관련 조례에 정한 통·번역 수당 등 실비를 지원받게 된다.

태안=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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