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교사·의료인 결핵 발생하자 역학조사 돌입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경상북도 소재 보육시설 교사, 대구에 있는 한 병원의 의료인에게서 결핵이 발생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보건당국은 경상북도 소재의 보육시설 4곳에서 주당 1~3회 30분 수업을 진행했던 방과 후 교사가 전염성 결핵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지난 17일 확인한 후 보건소와 합동으로 현장조사 등을 진행했다. 원아 318명, 보육교사 44명 등을 대상으로 흉부 엑스레이선 검사를 완료했고 모두 정상으로 판정받았다. 다른 지역 거주자 등 4명은 현재 검진이 진행 중이다.

보건당국은 또 의료인 가운데 결핵 환자가 지난 18일 확인된 대구시 소재 의료기관 소아 및 직원 등 394명을 대상으로도 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176명에 대한 검사가 완료됐고 추가 결핵환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질본은 앞으로도 학교, 의료기관 등 집단시설에서 결핵환자가 발생하면 환자의 업무를 중단시키고 즉시 역학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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