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식에는 2함대 장병과 군무원을 비롯한 천안함 용사들의 유가족, 당시 천안함 승조원, 천안함 재단 및 국가보훈처 관계자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박헌수(소장) 2함대사령관은 추모사에서 “천안함 용사들의 명예와 조국을 위했던 헌신과 적에게 굴하지 않았던 용기를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며 “조국의 안보와 국민의 안위를 지키기 위했던 전우들의 애국심과 충정어린 마음을 여기 서해에서 영원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고(故) 문규석 원사 어머니 유의자(67)씨는 “지금도 아들이 항해가 길어질 뿐, 곧 복귀해서 저녁 식사를 함께할 것 같다”며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46용사들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고 호국정신을 이어나가서 강한 나라를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안함은 2010년 3월 26일 오후 9시22분께 백령도 서남방 2.5㎞ 해상에서 초계임무를 수행하던 중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
/최용순기자 seny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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