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분양시장이 개막 됐지만 건설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분양시기를 4월 13일 총선 이전과 이후를 놓고 고민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26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3월5주(3월28일~4월2일)에는 전국 6곳, 5,16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우선 이번주 청약접수가 실시되는 단지는 6곳이다.
29일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17블록에 짓는 국민임대주택을 분양한다.
30일에는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블레스티지를 분양한다. 1,957가구 중 전용 49~126㎡ 39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분당선 구룡역과 개포동역이 도보거리에 있고 수서IC, 양재IC가 인근에 있다. 개포초중고, 개원초, 대청중, 경기여고 등 학군 인프라가 우수하다.
31일에는 5곳에서 청약접수를 실시한다. 중흥토건은 경기 시흥시 정왕동 배곧신도시 B2블록에 짓는 배곧신도시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아무래도 총선 이전 보다는 이후를 최적의 분양시기로 보고 있다”며 “총선이 끝나면 분양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권형기자 buzz@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