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김천혁신도시, 지역발전 동력될 것"

박보생 시장 '혁신' 진두지휘
교육·복지 인프라 확충 총력
공공기관 이주 속 1만명 전입
연구소 등 건축비 지원 파란불
IT융합 등 클러스터 구축 탄력

김천혁신도시 야경 . /사진제공=김천시
박보생 김천시장. /사진제공=김천시
경북 김천시 율곡동에 조성된 김천혁신도시가 완성 단계에 접어들면서 지난 2월 말 전입인구가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에는 한국도로공사와 한국전력기술을 비롯한 11개 기관에서 5,00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다음 달 한국건설관리공사를 끝으로 입주가 완료된다.

지난 2014년 1월 행정명칭이 율곡동으로 바뀐 혁신도시는 올해에만 3,500가구가 입주해 올 연말이면 인구가 2만여명에 이르고 각종 편의·지원시설이 갖춰지면서 최상의 거주 여건을 자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율곡고등학교 등 교육기관이 개교했고 추가 공사도 한창이다. 특히 율곡고등학교는 올해부터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됐으며 이전기관 자녀들에게는 정원외 특례 전·입학을 허용하고 있다. 이 밖에 파출소·육아종합지원센터 등 각종 복지시설이 확충되면서 안락한 도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김천시는 이곳에 대학·연구기관·종합병원·국제기구·지식산업센터 등의 건축비를 지원해 달라는 건의서를 정부에 제출했으며 지난해 11월 ‘혁신도시 자족시설 유치지원 기준’이 마련돼 이들 기관의 입주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천시는 혁신도시에서 일자리 1만여개가 창출돼 연간 1조원의 경제효과가 예상됨에 따라 지방세가 100억원 가량 늘어나고 앞으로 김천시 인구 30만명 시대가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혁신도시의 발전을 위해 공공기관과 연계한 정보기술(IT) 융합, 그린 에너지, 첨단 교통, 농생명 산업 등 4대 클러스터 구축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클러스터용지 분양가를 3.3㎡당 19만원 인하하고 용도를 부동산 임대 건설업종까지 확대했으며 용지 분할 매각도 하고 있다.

박 시장은 “산학연유치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대학·연구소 등을 유치하는 한편 오는 2020년까지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천=이현종기자 ldhjj1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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