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는 지난해 3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50대 건강식품 중 하나다. 카레 특유의 황금색을 빚어내는 재료인 강황은 노화 방지와 치매 예방은 물론 항암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웰빙 음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레토르트 카레 제품을 대표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곳은 오뚜기다. 1940년대 국내에 처음 소개된 카레는 1970년에 접어들어 오뚜기가 ‘오뚜기 카레’를 출시하며 대중화됐다. 오뚜기 카레는 1969년 회사 설립과 함께 ‘오뚜기 분말 즉석카레’라는 이름으로 국내 최초로 대량 생산된 카레 제품이다. 1960년대 주식인 쌀과 매운 맛을 즐기는 한국인의 기호와 맞는 제품이라는 판단에 창립 제품으로 카레를 생산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1등 카레 업체로서 고객 만족을 목표로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소비자의 기호를 맞추고 신뢰를 얻어 왔다”며 “오뚜기의 역사와 함께 시작한 오뚜기 카레는 품질 향상과 앞서가는 마케팅으로 카레 알리기와 카레 소비 증진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윤기자 luc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