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파워브랜드 컴퍼니] 오뚜기 '백세카레'

치매 예방·항암…카레로 '맛있는 웰빙'



카레는 지난해 3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50대 건강식품 중 하나다. 카레 특유의 황금색을 빚어내는 재료인 강황은 노화 방지와 치매 예방은 물론 항암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웰빙 음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레토르트 카레 제품을 대표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곳은 오뚜기다. 1940년대 국내에 처음 소개된 카레는 1970년에 접어들어 오뚜기가 ‘오뚜기 카레’를 출시하며 대중화됐다. 오뚜기 카레는 1969년 회사 설립과 함께 ‘오뚜기 분말 즉석카레’라는 이름으로 국내 최초로 대량 생산된 카레 제품이다. 1960년대 주식인 쌀과 매운 맛을 즐기는 한국인의 기호와 맞는 제품이라는 판단에 창립 제품으로 카레를 생산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분말 형태로 시작해 레토르트 형태로 발전한 오뚜기 카레는 2000년대 들어 건강한 카레로 변신을 도모한다. 2004년 강황 함량을 기존 제품 대비 50% 이상 늘린 ‘바몬드카레’를 내놓은데 이어 베타글루칸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귀리 등을 사용한 ‘백세카레’(사진)를 선보이며 맛뿐 아니라 건강도 고려한 제품으로 진화했다. 2012년에는 발효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해 프리미엄 카레 ‘백세 발효강황카레’를 내놓았고 2014년에는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꼽히는 렌틸콩을 주원료로 한 ‘3분 렌틸콩카레’를 선보였다. 이어 최근 다양해지는 소비자의 입맛에 맞춰 인도와 태국 스타일의 ‘3분 인도카레 마크니’ ‘3분 태국카레소스 그린’ 등을 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1등 카레 업체로서 고객 만족을 목표로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소비자의 기호를 맞추고 신뢰를 얻어 왔다”며 “오뚜기의 역사와 함께 시작한 오뚜기 카레는 품질 향상과 앞서가는 마케팅으로 카레 알리기와 카레 소비 증진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윤기자 luc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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