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반납 안 해 체포돼

한 남성이 비디오 반납을 하지 않은 이유로 운전 중 체포됐다.

영국 언론 BBC는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에서 한 남성이 14년 전 빌린 비디오를 돌려주지 않아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미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인 제임스 메이어스는 지난 22일 운전 중 자동차 꼬리등에 문제가 생겨 잠시 길 한 쪽으로 차를 댔다. 마침 경찰이 다가와 그에게 영장이 발부된 상태임을 알렸다고 BBC는 전했다.


메이어스는 지난 2002년 제이앤제이 비디오 가게에서 영화 ‘프레디 갓 핑거드’를 빌린 후 반납하지 않았다. 현재 가게는 영업을 종료했다. 이에 그는 임대 자산을 반환하지 않은 이유로 고발된 상태였다.

메이어스는 지역 방송사인 WSOC에 “경찰관이 2002년부터 내게 영장이 나와 있었다고 말하는데 농담인 줄 알았다”며 “손에 수갑이 채워진 것은 처음”이라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그는 현재 경찰서 출두일과 재판일이 확정된 상황이다. 하지만 죄질이 가벼워 벌금 200달러(약 23만원)로 약식기소 처리된다고 언론은 보도했다.

/김진희 인턴기자 jh694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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