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산산단바른어린이집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 지역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공동 어린이집이 문을 연다.
부산시는 녹산국가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최초로 산업단지형 공동 직장어린이집인 ‘녹산산단바른어린이집’을 다음 달 1일 개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녹산산단바른어린이집은 녹산국가산업단지 내 르노삼성차·정산인터내셔널 등 대기업 2곳과 동화엔텍·동화뉴텍·태웅·모노인더스트리·현진소재·성광밴드·한라IMS·연산메탈·만디젤앤터보코리아·파나시아 등 중소기업 10곳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부산시와 부경대는 부지를 무상 제공했으며 부산시와 근로복지공단이 설치비 등 총 16억4,000만원을 지원했다.
건물은 983㎡ 규모 부지에 지상 3층으로 지어졌으며 앞으로 12개 기업 99명의 자녀가 이용하게 된다.
김희영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지역 내 산단과 중소기업 밀집지역 근로자의 보육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일·가정 양립과 저출산 문제 해결이 근본적으로 어렵다”며 “앞으로도 단독·공동 직장어린이집을 확충해 나가는 등 맞춤형 보육정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개원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이해동 부산시의회 의장 등 기업·관계기관과 단체에서 100여명이 참석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