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 화담숲 전경. /사진제공=곤지암리조트
새봄을 맞아 리조트·테마파크들이 단장을 마치고 속속 개장하고 있다.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곤지암 화담숲이 겨울 휴장 기간을 마치고 4월 1일 개원한다. 또 4월 한달간 봄꽃축제를 진행한다. 4월초 탐매원과 자작나무숲 주변으로 순백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매화를 비롯해 화사한 노란빛을 머금은 산수유와 생강나무꽃 그리고 히어리, 복수초, 처녀치마 등 다채로운 봄 야생화가 본격적인 봄소식을 전한다. 이어 철쭉·진달래원에서는 진달래가 만개해 연분홍빛 물결을 이루고 화담숲 전역에서 새하얗게 흩날리는 벚꽃이 상춘객을 유혹한다.
화담숲은 LG상록재단이 자연생태환경 복원과 보호를 위한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설립해 운영하는 생태수목원으로 1,355,371㎡ (약 41만평) 대지에 각자의 이야기를 품은 총 4,300여종의 자생식물이 17개의 테마원으로 어우러져 있다.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 어드벤처도 파크 내에 있는 ‘환상의 숲’을 재단장했다. 봄 시즌 축제 ‘샤론캣의 시크릿 파티’의 주인공 샤론캣이 튤립으로 정성들여 꾸민 ‘비밀정원’이 있어 숲이 더 화려해졌다. ‘환상의 숲’을 가득 채운 튤립의 진한 봄 향기를 만끽하며 ‘샤론캣’은 물론 대형뱀, 거북이 등과 함께 봄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 이벤트까지 마련했다.
또 새롭게 가족이 된 자이언트 토끼 두 마리와 설가타 육지거북 한 마리를 비롯해 곤충존, 개미존, 워터존, 동물존 등 ‘환상의 숲’ 내 10개의 테마구역을 지나면서 150여 종의 곤충과 식물 그리고 동물들을 직접 보고 느끼며 실내 속 자연과 교감하다 보면 어느새 봄에 흠뻑 빠지게 된다.
경기도 일산의 원마운트 워터파크와 스노우파크가 봄을 맞아 새 단장을 마치고 4월 1일 재개장 한다. 워터파크는 지난 한 달여 기간 동안 리뉴얼을 위해 휴장하고 시설 환경 개선과 고객 편의시설 확충 작업 등을 실시했다. 워터파크는 물놀이 후 미끄럼 방지 ‘논슬립(Non-Slip)’ 시공을 진행해 바닥 보수 공사를 마쳤고 스노우파크는 실내 눈썰매장 ‘스노우힐’을 단장했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