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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개발공사에 따르면 영암 F1경주장은 2014년은 266일, 2015년의 경우 275일 상시 운영·가동돼 최소 130억원 규모의 지역 내 직접 소비지출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양지문(사진)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올해 임대 위주의 운영에서 탈피해 F1 대회의 부정적 이미지를 극복하고 공익과 수익을 동시 충족할 수 있는 신규 사업모델을 고민한 결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행사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 결과 ‘모터&레저스포츠 한마당’ ‘2016 AFOS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청소년 단체 수련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수익 콘텐츠를 개발해 새로운 비즈니스 수익모델을 찾아낸 것이다. 영암 경주장은 체육·편의시설의 공공성과 임대수익에 따른 상업성을 동시에 갖춘 시설로 모터스포츠 대회를 위한 1등급 서킷, 피트(차량 정비소), 패독(VIP관람석), 미디어센터 등 하드웨어를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이번 ‘복합 모터&레저스포츠’ 대회도 자동차 경주가 국내에서는 여전히 대중화된 스포츠가 아니다 보니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전남개발공사가 주관한 행사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영암 경주장에서 가족이 함께 모터스포츠와 레저를 체험하고 또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마련, 모터스포츠에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특히 슈퍼카 대회가 한자리에 펼쳐지는 ‘아시아 스피드 페스티벌(AFOS)’ 대회는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으로 다양한 체험행사와 국제행사를 동시에 만끽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 ‘포뮬러 르노 2.0’ 대회는 국내에서 F1 대회 이후 첫 국제클래스로서 F1에 진출하기 위한 아시아 유망주들의 치열한 레이스가 F1 팬들의 향수를 달래 줄 것으로 보인다.
양 사장은 “영암 경주장은 자동차산업, 모터스포츠, 레저,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며 “앞으로 더 친숙한 복합 레저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암=김선덕기자 sd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