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진적인 미국의 금리인상과 삼성전자의 호실적 기대감에 2,000선을 넘긴 코스피 지수가 상승폭을 점차 줄이고 있다.
30일 오후 1시4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98포인트(0.30%)상승한 2,000.27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2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3일 이후 처음이다.
옐런 의장은 29일(현지시간) 뉴욕 경제클럽 초청 연설에서 “경제전망의 리스크를 감안할 대 통화정책을 신중하게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금융시장 상황은 지난해 12월 금리인상 때보다 덜 호의적”이라고 밝혔다. 금리인상을 신중하게 진행하겠다는 뜻으로 간밤 미국 증시도 옐런 의장의 점진적 금리인상 발언에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6%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88%와 1.67% 뛰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06억원 129억원 순매도중이며, 외국인만 66억원 순매수중이다.
업종 중에서는 철강금속 전기전자 증권 비금속광물 등이 1% 넘게 오르고 있으며 화학 제조 의료정밀 전기가스 등이 오름세다. 반면 섬유의복 은행 기계 유통 등의 종목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 넘게 올라 130만원대에 재진입했다. LG화학 한국전력 현대차 삼성생명 아모레퍼시픽 등이 오름세이며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NAVER 등이 하락이다.
코스닥 지수는 5.10포인트(0.74%) 상승한 691.58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원30전 내린 1,153원50전에 거래되고 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