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식 저수조 담수 및 산불진화 훈련 실시

산림항공본부, 31일 원주 섬강 매향골 체육공원에서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는 3월 31일 오후 2시부터 원주시 호저면 산현리 섬강 매향골 체육공원에서 이동식 저수조와 산림청헬기를 이용한 담수 및 산불진화 훈련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산림항공본부를 비롯해 강원도, 원주시, 원주소방서 관계관 등이 참석하고 산림청헬기 2대와 원주시 임차헬기 1대, 급수용소방차 등이 지원된다.


이동식 저수조를 평지에 설치해 소방차로 급수 후 헬기를 이용해 담수, 물투하를 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소방차로 이동식 저수조에 물을 공급하는데 걸리는 시간과 산불현장 접근성, 헬기 하강풍에 의한 이동식 저수조의 안전성, 운용에 필요한 시간과 인력 등 이동식 저수조를 산불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지 실효성을 충분히 검토하고 분석해 산불현장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계획이다.

조병철 산림항공본부장은 “봄·가을철 가뭄과 동절기 결빙으로 인해 산불진화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훈련 등을 통해 산불진화와 항공기운영에 효율적이고 안전한 매뉴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