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5G·스마트자동차 등에 1조원 투자

미래부, '2016년도 미래성장동력 실행계획' 확정
5G, 웨어러블 등 법·제도 개선 및 시범사업 지원
AI·센서기술 등 핵심 공통기술 지원…융합산업 생태계 조성

정부가 5세대(5G) 이동통신·스마트자동차 등 미래 성장동력 성과창출을 위해 올해 약 1조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한다는 목표다.

30일 미래창조과학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6년도 미래성장동력 실행계획’을 제8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 미래성장동력특별위원회에서 심의·확정했다.

미래성장동력 종합실천계획은 작년 5월 각 부처가 추진 중인 육성계획을 종합해 수립됐다. 2020년까지 5조6,000억원을 투자, 2024년 수출 1,000억달러 규모의 신산업을 육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2016년 실행계획은 성장동력의 조기 성과창출에 역점을 뒀다. 5G 이동통신, 착용형이동통신기기(웨어러블) 등 산업화 속도가 높은 분야는 민간의 시장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법·제도 개선 및 시범사업 추진 등 지원에 집중한다.

또 미래성장동력 각 산업 분야에 핵심적인 공통기술(인공지능, 센서기술 등) 개발을 지원해 신제품·신서비스가 활발히 창출되는 융합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쓴다.

아울러 연구개발(R&D) 세액공제 대상(현재 75개)에 새롭게 부각되는 미래성장동력 관련 기술을 추가하고, 성장동력 진출기업에 정책자금이 원활하게 공급되도록 관련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산업은행·기업은행·중진공 등 정책금융기관에 제공할 예정이다.

손욱 미래성장동력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미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한 사업 아이템들의 성과가 조기에 가시화되려면 정부와 민간이 긴밀한 협력해야 한다”며 “미래성장동력이 일자리 창출로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경제발전을 견인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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