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골프야] 스핀·발사각 나사로 조정가능

PXG ‘아이언’

PXG 아이언
국내 골프계에는 다소 낯선 ‘PXG’는 미국에서 2016년 가장 주목할 브랜드로 꼽힌다. 지난 1월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했는데 성능 면에서 기존 브랜드들을 위협할 만큼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PXG는 ‘파슨스 익스트림 골프(Parsons Xtreme Golf)’의 약자로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에 기반을 두고 있다. PXG의 설립자가 바로 봅 파슨스(Bob Parsons)다. PXG 골프클럽은 개성 있고 느낌 강한 클럽, 독특한 외형을 매력으로 내세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승을 올린 라이언 무어(미국)는 PXG 아이언을 “믿을 수 없는 아이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러프에서도 쉽게 탈출이 가능하고 다양한 위기상황에서 유용한 최고의 장비”라고 극찬했다.

PXG 모든 클럽의 가장 큰 특징은 스크루(나사)다. 이 스크루로 무게중심 위치의 정밀한 조정을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스핀과 발사각, 헤드 밸런스까지 골퍼 스스로 맞출 수 있다. PXG는 미국에서 공격적인 스타 마케팅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인기 선수들이 대거 PXG로 갈아탔다. 지난해 디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 오픈) 우승자 잭 존슨(미국)과 통산 3승 중 2승을 플레이오프 대회에서 거둔 빌리 호셸(미국) 등이 PXG를 쓰는 대표적인 PGA 투어 스타들이다. LPGA 투어에서는 통산 18승의 크리스티 커(미국), 지난해 미국과 유럽의 여자프로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에 출전한 재미동포 앨리슨 리 등이 PXG 클럽으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PXG 공식업체인 쿨클럽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02)573-6001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