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부터 여러 금융회사에 등록된 주소를 인터넷에서 한번에 바꿀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금융 소비자들이 거래하는 다수의 금융회사에 등록된 주소를 일괄적으로 바꿀 수 있는 ‘금융주소 한 번에’ 서비스를 도입한 데 이어 오는 31일부터는 전국 금융회사 영업점은 물론 우체국과 각 금융회사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관련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금융주소 한 번에’는 이사 등으로 주소가 변경됐을 때 거래 중인 금융회사 중 한 곳에만 변경 신청을 하면 다른 모든 금융회사에 등록된 주소까지 모두 바뀌는 서비스다. 이전에는 각 금융회사를 개별 방문해 주소 변경을 요청해야 했다.
인터넷 주소 변경 신청을 원하는 소비자는 거래 중인 은행이나 증권, 보험, 카드 등의 홈페이지에 접속해 공인인증서 등으로 본인 확인을 거친 후 신청하면 된다. 서비스 대상은 집이나 회사 주소이며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는 서비스 제외 대상이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