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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은 최근 창의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양국의 창의와 혁신을 하나로 모은다면 세계 경제의 재도약도 함께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양국 간 경제협력 3대 방안으로 △미래 국가경쟁력의 핵심인 창의적 인재 양성 △창의적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연결되는 생태계 조성 △고부가가치 미래 성장동력 발굴 등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양국 모두는 고등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고등교육을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금 우리는 창의성을 갖춘 인재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에 살고 있으며 대학은 이러한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구심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올랑드 대통령은 "양국은 단순한 무역관계 이상의 관계라고 생각한다. 산업 및 기술·대학 분야의 파트너가 돼야 할 것"이라며 "(양국 간 창조경제 협력은) 프랑스가 고유의 길을 걸어가는 데 힘이 돼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에서 '기후와 녹색성장'을 주제로 열린 좌담회에 참석해 "(신기후 체제가 출범하는) 오는 2020년까지 기후변화와 관련된 개도국과 신흥국 원조에 1,000억달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