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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현대차의 내수 판매는 전년보다 7.2% 증가한 6만2,166대를 기록했다. ‘1만대 클럽’에 오른 포터와 준중형세단 아반떼(8,753대)가 판매를 이끌었다. 기아차는 3월 신형 K7을 비롯해 K5 등 승용차 판매 호조와 주력 레저용차(RV) 차종의 꾸준한 인기가 더해져 전년 동기 대비 19.4%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기록한 26.8% 증가율 이후 최대다. 쌍용자동차는 수출 부진에도 지난 3월 초 출시된 티볼리 에어가 티볼리와 함께 판매실적이 늘면서 지난해 수준으로 지난달을 마감했다. 특히 티볼리 에어는 티볼리와 상호 판매간섭 없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며 누적 계약 대수가 3,500대를 넘어섰다. 티볼리 에어가 가세하면서 티볼리 브랜드 전체 계약 물량이 8,50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6의 판매 돌풍에 힘입어 6년 만에 3월 내수 판매 1만대 이상을 달성했다. 지난달 내수 1만235대, 수출 1만4,002대로 총 2만4,237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전년 동월 대비 13.5% 성장한 수치다. 한국GM은 경차 스파크가 지난달 역대 가장 많은 9,175대를 팔리면서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3월 최대 실적을 거뒀다.
반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수출 상황은 여전히 어려웠다. 현대차는 해외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감소한 37만712대를 팔았다. 기아차의 1·4분기 해외 판매는 57만6,964대로 지난해 63만6,650대보다 9.4% 감소했다. /박재원기자 wonderfu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