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핵안보회의 단체사진에 없는 사정은?

회의 지연에 예정된 휴식없이 촬영
그사이 세면장 다녀오다 놓쳐버려

박 대통령, 핵안보회의 단체사진에 없는 사정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2016 핵안보정상회의에 참가한 각국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들이 1일(현지시간)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세면장에 다녀오느라 포토타임을 놓쳤다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워싱턴=연합뉴스


미국 워싱턴DC에서 1일(현지시간) 폐막한 2016 핵안보정상회의의 단체 기념사진 촬영에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지 못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정상들의 단체 사진은 이날 본회의가 오후12시45분에 끝나면 15분간 휴식한 뒤 찍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본회의가 늦게 끝나면서 15분으로 예정된 휴식 시간이 사실상 없어졌고 곧바로 단체 사진 촬영에 들어갔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휴식 시간을 이용해 세면장으로 향했고 용무를 마치고 돌아오자 이미 단체 촬영은 끝난 뒤였다.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 52개국 정상과 4개 국제기구 수장 중 단체 사진에서 빠진 사람은 박 대통령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두 정상뿐이다. 올랑드 대통령의 불참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핵안보정상회의는 이번이 마지막이다.

/워싱턴=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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