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암치료를 하는 면역 항암제 사용이 늘고 있는 가운데 폐암 치료에 사용이 가능한 면역항암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허가를 받았다.
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제약은 면역항암제 ‘옵디보주(성분명 니볼루맙)’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전 화학요법에 실패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옵디보는 지난해 3월 국내에서 악성 흑색종에 대한 2차 치료제로 이미 승인된 바 있으며, 이번에 폐암 치료 적응증이 추가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동시에 악성 흑색종의 1차 치료제로서 사용도 가능하게 됐다.
폐암은 한국에서 사망자가 많은 암 중 하나이며, 특히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약 85%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폐암이다.
/송대웅기자 sd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