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전남본부, 수리시설개보수에 1,003억원 투입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는 올해 수리시설개보수사업 171개 지구에 1,003억원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수리시설개보수사업은 각종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낡고 오래되거나 기능이 저하된 시설물을 보수, 보강하는 사업이다.

전남본부가 관리중인 농업용 저수지는 1,047개로 준공된지 30년 이상 된 저수지가 93.2%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저수지, 양배수장 용배수로 등 수리시설이 노후돼 있어 보수와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다.


올해 신규사업지로 선정된 장성 장성호지구와 나주 송현지구 등 32개 지구에 대해서는 연내 착공으로 시설물 기능복원을 통한 재해예방과 영농불편 해소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올해 광주전남에 투입하는 관련 예산은 전국 개보수예산 4,500억원 중 22%로 지역내 영농환경개선에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광 전남본부장은 “최근 심각한 기후변화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만큼 안전한 환경에서 영농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시급하다”며 “안전영농 지원과 재해예방에 집중해 안전 영농기반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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