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가치는 장중 달러당 108.58엔을 기록해 하루 만에 2엔 가까운 급등세를 나타냈다. 정부 고위당국자들이 급격한 엔고를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구두개입에 나섰지만 강세 흐름을 막지는 못했다.
시장에서는 앞서 공개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사록에서 금리 인상에 대한 연준 의원들의 태도가 확인된데다 다음달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전까지는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으로 당분간 엔고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신경립기자 kls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