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안재현과 결혼 전부터 꾸준히 기부 ‘천사가 따로없네’
배우 구혜선(31)이 모델 겸 배우 안재현(28)과 결혼식 비용을 소아병동에 기부한다고 전해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최근까지 구혜선이 백혈병환우회 홍보대사로 활동한 사실이 알려졌다.
구혜선은 지난 2015년 7월 한국백혈병환우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다.
그는 2011년 몽골서 백혈병 치료를 위해 우리나라에 온 서드커(4)의 조혈모세포(골수)이식 치료비 모금 운동에 참여하며 병원에 면회도 가는 등 환우회와 인연을 갖게 됐다.
구혜선은 이후에도 2012년 환우회가 운영 중인 ‘무균차량 클린카’가 운행비 부족으로 멈추었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의 개인전을 열어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 바 있다.
그는 홍보대사 위촉 당시 “헤어진 지 오래 되었지만 마음 한 켠에 계속 서드커가 있다. 서드커 덕분에 힘들어하는 백혈병 환우들을 알게 되었다. 한국백혈병환우회 홍보대사로서 활동할 때마다 모든 순간 진심이고 싶다. 홍보대사로서 부끄럽지 않도록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또 그의 팬클럽은 환우회에 2015년 4월 KBS2 월화드라마 ‘블러드’에 출연한 구혜선을 응원하기 위해 쌀 1030kg을 포함, 라면과 계란 등을 후원한 바 있다.
구혜선은 지난 3월 31일 환우회 사무실에 방문해 백혈병 환자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구혜선과 안재현은 지난 2015년 2월 방영된 <블러드>서 만나, 올해 3월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 후 오는 5월 21일에 결혼한다.
[사진=한국백혈병환우회 제공]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