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복(오른쪽) SC제일은행장이 11일 서울 공평동 SC제일은행 본점에서 모빌리티플랫폼을 이용해 SC제일은행 삼성카드 발급신청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C제일은행
SC제일은행은 금융권 최초의 은행과 카드사간 제휴 신용카드인 ‘SC제일은행 삼성카드’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지난 2월 양측이 체결한 공동 금융상품 개발 및 협력 마케팅에 관한 포괄 업무제휴협약에 따른 첫 번째 제휴상품이다. 전국의 SC제일은행 영업점과 인터넷 홈페이지, 삼성카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SC제일은행과 삼성카드는 이번 신용카드 출시를 시작으로 체크카드와 법인카드는 물론 중금리 대출, 자동차 할부 금융상품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상품은 기존 삼성 숫자카드를 바탕으로 SC제일은행의 로고가 추가된 형태로 출시된다. 숫자카드는 고객의 소비생활 변화를 314개의 변수로 재구성한 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출시된 맞춤형 상품이다.
양측은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SC제일은행은 연말까지 이번 제휴카드 결제계좌를 SC제일은행으로 사용하면서 월별 카드 청구금액이 30만원 이상인 고객들에게 청구 금액의 일정 부분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리워드포인트로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내달 말까지 삼성카드 홈페이지에서 SC제일은행 제휴기념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고 추첨을 통해 3만원 상당 상품권 및 영화관람권 등을 제공한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된 상품은 업종간의 시너지효과를 통해 양사의 동반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제휴상품들을 확대 출시해 SC제일은행 고객들에게 더욱 실용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