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는 노 전 대통령의 고향으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가 짙다는 점에서 부산경남 전체에서 야권 성향이 가장 강한 지역으로 꼽히기도 한다. 역대 선거에서도 김해시 두 곳의 국회의원 중 한 곳은 반드시 야당에서 가져갔다. 하지만 이 지역은 지난 19대까지 연고도 없는 김태호 의원이 재선까지 하게 된 데서 보듯 당보다는 인물 중심의 선택을 해온 것도 김해을의 특성 중 하나다.
김 당선자는 국회 보좌진으로 1994년부터 입법·예산·국정감사 등 의정활동의 모든 것을 익혀 2002년 16대 대통령직 인수위부터 청와대 국정상황실행정관을 거쳐 연설기획비서관까지 참여정부의 국정운영 5년을 모두 경험했다. /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