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5일 한섬에 대해 의류 업종 내 독보적인 실적 개선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한섬의 올해 1·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8.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경쟁 업체의 예상 매출액 성장률이 한 자릿수에 그칠 예정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독보적인 실적 개선”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TIME, MIND 등 주요 브랜드의 성장률이 1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잡화 브랜드인 ‘데케’ 등 신규 브랜드 매장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도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또한 고마진 제품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별도 재무제표 기준 원가율이 1% 포인트(P) 이상 개선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신규 매장 확대에 힘입어 올해 연간 실적 전망 또한 밝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한섬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9% 늘어난 7,3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신규 매장이 40~50개 증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