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5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올해 1·4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밝히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최근 주가 급등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인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마켓퍼폼(중립)’을 유지했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대중공업의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돌아선 1,5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지난 2013년 3·4분기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 2014~2015년 충당금 설정 및 원가율 재조정 등이 상당 부분 마무리돼 이번 분기에는 일회성 비용이 없을 전망”이라며 “또한 후판 등 원자재 가격의 하락과 원·달러 환율 상승 등도 실적 개선에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박준석기자 pj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