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사랑해“ 청계천 청혼의 벽에서 전하는 감사인사”

서울 청계천 ‘청혼의 벽’에서 청혼이 아닌 감사함을 표현할 수 있는 이벤트가 열린다. 서울시설공단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청계천 두물다리 아래 청혼의 벽에서 가족, 친구 등에게 감사인사를 전할 수 있는 ‘청계천 ○○사랑’ 이벤트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5월의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8시부터 약 1시간 동안 부부, 가족, 친구, 직장동료, 스승 등에게 감사인사를 하는 행사다.


2008년 설치된 청혼의 벽은 연인들의 사전 신청을 받아 개인이 제작한 영상이나 메시지 등을 대형 스크린에 띄워 청혼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청혼의 벽은 연인, 노인 부부, 외국인 관광객 등 다양한 시민이 찾는 관광 명소가 됐다. 지난해에는 총 1,276번의 청혼이 이뤄졌다. 이벤트 참가신청은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www.sisul.or.kr)에서 24일까지 하면 된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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