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067390)는 15일 공시를 통해 스위스 항공 업체인 루악(RUAG) 사와 348억원 규모 항공기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아스트(067390)의 최근 매출액(808억원) 대비 43.07% 수준이다. 계약 품목은 세계 4대 완제기 제작사인 봄바르디어(Bombardier)의 항공기 모델인 CRJ 기종의 동체 표면이다.
아스트(067390)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기존의 미국·중국 시장에 이어 유럽까지 수출길을 열게 됐다”며 “또한 기종 다변화에도 성공해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유럽 항공 시장은 지난 2014년 기준 항공기 운영 대수가 4,450대에 달하는 세계 2위 규모의 시장이다. 이는 전 세계 항공기 대수의 약 31% 수준이다. 오는 2034년까지 약 7,300대의 신규 항공기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아스트(067390)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 1조6,750억원의 수주 잔고를 확보하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