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5일 일본이 2016년판 외교청서(외교백서)에서 또다시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한 데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으며, 즉각적 철회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또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질없는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역사를 올바로 직시하면서 한일관계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정병원 외교부 동북아국장은 이날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를 초치해 항의할 예정이다. 주한 일본대사관 측에서는 스즈키 히데오 총괄공사가 초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외무성이 작성한 외교청서에서 독도에 대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한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