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건' 김시우, 데이와 나란히 공동 7위

PGA 투어 RBC 헤리티지 첫날 3언더파
공동선두 도널드·그레이스와 2타 차

‘영건’ 김시우(21·CJ그룹)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 첫날 공동 7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장(파71·7,10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지난주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직전 휴스턴 오픈에서 공동 13위를 차지했던 김시우는 재도약의 첫 단추를 끼웠다. 그는 지난 1월 2개 대회에서 톱10에 입상하기도 했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도 김시우와 같은 공동 10위로 첫날을 마쳤다. 4언더파를 기록하던 그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한 볼이 벙커에 박혀 언플레이어블(1벌타)을 선언한 탓에 보기로 마무리했다.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 브랜던 그레이스(남아공)가 5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

최경주(46·SK텔레콤)는 1언더파로 공동 25위에 자리했고 모든 아이언의 길이를 똑같게 만들어 사용하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도 프로 데뷔 첫 라운드에서 같은 타수를 적어냈다. 마스터스 챔피언 대니 윌렛(잉글랜드)과 세계 2위 조던 스피스(미국) 등은 출전하지 않았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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