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 주도

정의화 국회의장이 지난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6 서울국제선거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화 국회의장이 제안한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가 18일부터 2박3일 동안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한·러 공동으로 개최된다.

정의화 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의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유라시아 국가 간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키로 했다. 회의에서는 이날 유라시아 국가의 공동번영을 위한 공동선언문이 채택될 예정이다.


회의에 참여하는 국가는 벨라루스, 아제르바이잔, 아프가니스탄, 체코,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키르기즈, 타지키스탄, 태국, 파키스탄, 몽골, 베트남, 아르메니아, 중국, 한국, 러시아 등 16개국이다. 미사일 도발을 문제 삼은 정의화 의장의 요정에 따라 북한은 초청대상에서 제외됐다.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는 지난해 9월 정의화 의장이 러시아에서 나리쉬킨 하원의장에서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체 구성을 제안하며 시동이 걸렸다. 이에 나리쉬킨 하원의장은 모스크바에서 첫 회의를 추진키로 했다. 정의화 의장은 이 외에도 믹타(MIKTA) 국회의장회의 창설,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외교 등 다자간 외교활동을 통해 역내국가간 의회교류협력을 강화해왔다.

/전경석기자 kad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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