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초여름 날씨에 에어컨 매출 쑥쑥

하이마트 2주새 20% 늘어

초여름 날씨가 예년보다 이르게 다가오면서 여름철 대표 가전인 에어컨의 판매도 앞당겨 늘고 있다.


하이마트는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판매된 에어컨 매출액이 직전 2주(3월18일~31일)보다 약 20%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10%나 증가한 수치다. 하택영 하이마트 대치점 지점장은 “이른 초여름 날씨에 에어컨을 문의하는 고객이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며 “매장에 신제품 진열을 앞당기는 등 다가올 여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에 따라 에어컨 구매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에어컨 구매 고객은 18일까지 구매 모델에 따라 상품권을 최대 20만원까지 받는다. 또 5월 2일까지 구매 금액대별로 캐시백을 최대 5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18일까지 투인원(스탠드형·벽걸이형 혼합) 에어컨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행사 모델에 따라 하이마트 포인트 10만 점을 증정한다. 삼성전자, LG전자, 대유위니아, 오텍캐리어 등 4개 브랜드의 투인원 에어컨 모델 25종이 이에 해당된다. 롯데하이마트는 이와 함께 이달 29일까지 11개 물류센터에서 에어컨 발대식을 릴레이로 진행한다. 15일 대전에서 열린 발대식을 첫 시작으로 전국 1,500여팀으로 구성된 CS마스터(에어컨 전문 설치기사) 가운데 설치 능력과 고객 응대가 뛰어난 60개팀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15일 롯데하이마트 대치점을 방문한 고객들이 에어컨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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