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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화청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우선 특별사적으로 지정된 구마모토성의 돌담이 6군데 붕괴됐다. 아울러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오사카성의 나가베이(담장)가 100m가량 파손됐고, 오사카성 히라야구라(성곽) 일부도 떨어져나갔다. 중요문화재 가운데 야마토초에 있는 명물인 돌다리 쓰준쿄에 금이 간 것을 비롯해, 오즈마치에 있는 에토케 주택의 북쪽 벽도 일부 파손됐다. 이 밖에도 우키)시에 있는 조스이지 비석, 구마모토시에 있는 구마모토한슈호소카와 묘소, 가시마마치에 있는 이데라고분 등도 일부 파손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일본 문화청은 다음주 문화재조사관들을 현지에 파견해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파악한 뒤 보수 방법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