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M "이탈리아에 난민 급증…12일 이후 6,000명 달해"

4일(현지시간) 그리스 레스보스섬 미틸리네에 도착한 한 난민이 아이를 안고 배에서 내려오고 있다./미틸리네=AFP연합뉴스


국제이주기구(IOM)가 15일(현지시간) 지중해를 건너 이탈리아에 도착한 난민이 지난 12일 이후 거의 6,000명에 달하는 등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IOM 조엘 밀먼 대변인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유럽 유엔본부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난 12일 이후 총 6,021명의 난민이 지중해를 건넜으며 이 중 그리스로 간 174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난민들이 모두 이탈리아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밀먼 대변인은 또 이탈리아에 도착한 난민들은 모두 리비아에서 출발했다고 답했으며 대부분 고무 보트를 타고 바다를 건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지중해를 건너려는 난민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들어 그리스에 도착한 난민은 약 15만 3,500명이지만 이탈리아에 도착한 난민은 2만 3,000여 명 수준이었다고 IOM은 밝혔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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