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8일 보고서에서 “LG이노텍(011070)의 올 1·4분기 매출액은 1조1,9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 줄고, 영업이익도 61억원으로 시장 예상치(162억원)를 크게 밑돌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LG이노텍(011070)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폰6S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한 5,000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돼 관련 부품인 카메라모듈과 반도체기판 등이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발광다이오드(LED)의 단가 인하폭이 예상보다 커 LED 부문의 영업적자가 전 분기 대비 80억원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른 정보기술(IT) 부품업체와 차별화된 자동차용 부품의 성장모멘텀이 강하고 아이폰 내에서 여전히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아이폰6S의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해 올해 2분기까지는 실적 모멘텀이 약하다”고 지적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