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1·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목표주가↑-현대증권



현대증권은 18일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올해 1·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2,000원으로 사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대로템(064350)의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돌아선 29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선스(102억원)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도 차량 부문의 수익성이 정상화하고 플랜트 사업 부문의 적자 규모가 축소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방산 부문에서 K2 전차 사후정산과 관련해 약 100억원의 이익이 이번 분기에 인식되는 점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올해 철도 차량 부문의 눈부신 수주 성과에 힘입어 연간 실적 전망도 밝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현대로템(064350)의 올해 1·4분기 신규 수주는 필리핀 MRT7(5,314억원), 뉴질랜드 웰링턴(1,871억원) 등 철도차량 부문의 해외 수주 성과에 힘입어 약 9,000억원 내외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여기에 3,000억원 규모의 터키 전동차 및 1,000억원 규모의 국내 분산형 고속철 수주 등도 가시권에 있어 4월까지 누적 수주 규모는 지난해 연간 수주 규모인 1조3,000억원에 근접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박준석기자 p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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