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바이오가 소주 같은 독한 술 없이 적당량의 설탕과 물만으로 편리하게 담금주를 만들 수 있는 발효용기 ‘담그네’를 선보였다. 담금주가 완성된다. 인삼주와 막걸리, 매실 엑기스 등 다양한 재료를 준비해 당도에 따라 설탕을 첨가하면 모든 준비는 끝난다. ‘담그네’에 재료를 넣은 후 뚜껑을 덮고 원하는 시간만큼 기다리면 된다. 용기가 완벽하게 밀폐되기 때문에 산소가 유입되지 않아 혐기성 발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발효 시 생성되는 탄산가스는 용기에 부착된 파이프를 통해 가스 배출구로 배출되는데 가스 배출 정도를 보며 담금주의 발효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역류를 방지하는 핀이 있어 외부 공기는 발효용기 내부로 들어올 수 없다.

발효가 끝난 후 산소 공급의 유무에 따라 담금주와 천연식초 제조가 모두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담그네’는 가정에서 맥주를 제조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맥주 제작용 분말가루를 구입해 물에 희석시킨 후 일주일 정도 용기에 넣어두면 맥주 원액이 만들어진다. 5일 정도 탄산화 과정을 거치면 수제 맥주를 집에서 맛볼 수 있다.